산마늘(명이나물) 알고 드셔야 해요..(산마늘 새순에서 개화까지)
산마늘은 마늘향이 나면서 식감은 아삭하여 많은 사람들이 봄이면 즐겨 찾는 산나물 중의 하나 입니다.
특히 울릉도 에선 명이나물이라 부르며, 특산물로 유명하죠.
몇 년 전 울릉도에 갔을 때 이 나물만 엄청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산마늘에는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풍부히 함유된 나물로 감기예방에 효능이 있으며,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
자양강장, 몸에 염증을 다스리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산마늘은 서늘한 고산지대에 부엽 질이 풍부하고 약간 습기가 있는 반그늘에서 자란답니다.
산행하다 이런 굴락지를 만나도 함부로 덤벼들어선 곤란해요.
산마늘과 비슷한 박새와 정확히 구분하고 드셔야 해요.
박새는 산에서 나는 독초가운데에서도 맹독초로 알려져 있는데,
옛 날 사약의 재료 중 하나로 박새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봄철 이면 종종 방송이나 신문에 박새를 산마늘로 착각하고
쌈으로 싸먹고 사망하는 불상사가 보도되곤 한답니다.
산마늘과 유사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 박새는 베라트린 이라는 독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독초입니다.
만약 섭취할 경우 구역질, 구토, 복통, 심한 어지럼증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것입니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박새는 주름이 뚜렷하며,
잎이 더 번들거리고 윤기가 흐르며 잎 가장자리에 털이 있습니다.
산마늘은 마늘 냄새가 강하고 잎이 얇으며 주름이 거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