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초롱 Hanabusaya asiatica
금강초롱 Hanabusaya asiatica
학 명:Hanabusaya asiatica Nakai.L
과 명 : 초롱꽃과
분포지 : 중부 이북지방
개화기 : 8~9월
결실기 : 9~10월
용 도 : 관상용
아름다운 우리꽃 중에는 청사초롱처럼 생긴 모양에 금방이라도 환하게 불이 밝혀질 것 같은 귀한 꽃이 있는데, 이 꽃 이름은 바로 금강초롱입니다.
아름다운 이 꽃은 초롱꽃과의 한국특산식물로 일본 도쿄대학 전속 채집인인 우찌야마가 1902년에 금강산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금강초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그 후 '한국식물의 연구'라는 주제로 학위 논문을 작성하고 있던 나카이(Nakai) 교수가 이 식물을 조사하여 발표하면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나까이교수는 이외에도 우리 나라 전국을 돌아 다니며 한국 특산식물을 조사하여 우리의 수많은 식물들을 국제 학계에 보고하여 등재시킨 업적이 큽니다만, 이 금강초롱을 자신의 연구에 도움을 준 당시 주 대한제국 일본 공사였던 하나부사의 성을 따서 하나부사야 아시아티카 나카이(Hanabusaya asiatica Nakai)로 학명을 등록시켰습니다.
금강초롱속은 보라색, 흰색이 있으며, 더위에 아주 약해서 직접 키워보면 봄부터 자란 잎이 여름에 거의 잎이 다 사그라지집니다. 키가 30~70㎝ 정도 자라며 식물 전체에 털이 없다. 잎은 줄기 가운데에서 4~5장이 서로 어긋나고 긴 난형, 긴 타원형이며 잎가장자리는 거친 톱니 모양이다. 종처럼 생긴 꽃은 8~9월에 줄기 끝에 연한 남보라색으로 1송이씩 피는데, 때때로 한 줄기에 여러 송이씩 밑으로 처져 핀다. 꽃은 길이가 4~5㎝, 지름이 2㎝에 달한다. 꽃받침은 5조각으로 갈라졌으며 각 조각은 끈처럼 생겼다. 수술은 5개로 꽃밥이 서로 붙어서 암술대를 둘러싸고 있다. 암술머리는 3갈래로 갈라졌으나 꽃부리 밖으로는 나오지 않는다.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검산초롱꽃은 꽃받침조각이 알처럼 생겨 금강초롱과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