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만나는 야생화 모음
가을에 만나는 야생화 모음
가을 야생화 개승마가 꽃을 활짝 한라돌쩌귀 Aconitum napiforme Lev. et Vnt. 갯쑥부쟁이 구절초 (九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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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기르기 꼭 알아야 할것
많은 야생화가 봄과 여름에 피지만, 관리하기에는 여름보다 가을이 더 쉽다. 여름은 온도가 너무 높고 습도 조절이 어려울 뿐 아니라 휴가철이 껴 계속 살피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 단풍놀이 가서 봤던 자연을 집으로 이어 올 수 있어 가을 정취를 집안 가득 채울 수 있다.
야생화 가꾸기는 식구들 마음 가꾸기로 이어진다. 정성을 다해 피워낸 야생화를 보면서 아이들은 생명에 대한 외경심을, 부모들은 보람을 얻을 수 있다. 꽃에 햇볕과 물을 주다보면 마음마저 맑아진다.
집에서 기르기 좋은 가을 야생화로는 보랏빛 과꽃과 패랭이, 지손이 풀을 개량한 풍로초, 15㎝ 키의 앙증맞은 아기 코스코스, 흰빛 별모양인 아기 별꽃 등 이름만으로 담뿍 가을 냄새를 전해주는 꽃들이다. 꽃 봉오리가 있거나 꽃이 핀 것도 좋지만 꽃이 진 것을 사도 좋다. 값 값이 싼 데다 다시 꽃을 피울 때까지의 과정을 처음부터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값은 한 뿌리에 보통 3천~5천원씩 한다.
◇ 야생화 가꾸는 요령
흔히 야생화는 기르기가 까다롭다고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성과 요령만 있다면 그리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먼저 전문점에서 고를 때 예쁜 꽃보다는 우리 집 환경과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 같은 아파트 베란다도 남향과 동향 등에 따라 햇볕이 다르고, 통풍되는 정도도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또 야생화는 한두 뿌리씩 따로 키우는 것보다는 모듬으로 기르면 좋다. 끼리끼리 습기를 나눠가져 물관리가 쉬워진다.
그 다음에는 햇빛, 물, 바람 등 3가지 요소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햇빛은 하루 4시간 이상 쬐도록 하고, 표면의 흙이 마르기 시작할 때마다 물을 줘야 한다. 얼마동안 물을 주다 보면 물주는 간격을 익힐 수 있다. 또 매장에서 사온 모종을 다른 화분에 옮겨 심을 때는 마사토를 쓰지 않으면 몸살을 앓을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 야생화를 키우는 고난도 기술로 `작게 키우기'가 있다. 야생화는 작을수록 단단하고 변화무쌍해 기르는 재미가 있다. 작은 화분에 심은 뒤, 물도 흙이 마를 정도로 모자란 듯 주며 강한 햇살에 내놓으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