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암꽃

"수꽃은 해마다 흔히 보는데,
암꽃은 매번 놓쳐 무척 아쉬웠답니다.
몇 해를 헛걸음을 하다가 
올해, 드디어 암꽃을 
확인하게 되었답니다."

 

은행나무 암꽃을 보셨나요?

은행나무는 2억 7,000만 년 전에 탄생하여 지금까지 생존하는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만큼 지구 상에 존재한 생명 중
오래 살아남은 식물에 속하죠.
이는 은행나무만이 지닌 독특한 생존법에 의해서랍니다.
은행나무는 침엽수의 특징과 활엽수의 장점을 모두 모아 놓은 듯, 진화하였고
스스로 해충 기피 제를 만들어 내어 잎, 줄기, 뿌리
어디에도 해충과 병이 거의 없는 식물이죠.
가을에 맺은 열매도 냄새도 고약하지만 무엇보다 맨손으로 만지며 알레르기가 일어나고
고생하게 되죠. 아마도 이 또한 살아남기 위한 전략 아닌가 싶어요.
이렇게 진화하며 자라와서일까?
우리나라에서도 젤 나이 많은 나무가 은행나무 아닌가 싶어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도 은행나무가 젤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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