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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마루의 자충우돌

나팔꽃(Morning Glory)

나팔꽃(Morning Glory)
분 류: 속씨 식물문 > 쌍떡잎 식물강 > 통꽃식물목 > 메꽃과
학 명: Pharbitis nil 
영 명: Morning Glory
이 명:금령(金鈴), 초금령(草金鈴) 
생약명:흑축(黑丑),견우자(牽牛子) 
원산지: 인도, 히말라야
꽃 말: 기쁜 소식, 결속, 허무한 사랑, 덧없는 사랑, 내일도 상쾌하게

 

 

파란 나팔꽃

나팔꽃(Morning Glory) 제가 젤 좋아하는 파란색 나팔꽃이 하나 가득 ~ 하늘색 나팔꽃이라고 하면 틀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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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Morning Glory) 원산지는 인도인 나팔꽃은 주로 관상용으로 심지만 길가나 빈터, 하천변에서도 잘 자란답니다. 나팔꽃의 줄기는 아래쪽을 향한 털들이 빽빽이 나며 길게 뻗어 다른 식물이나 물체를 왼쪽으로 3m 정도 감아 올린답니다. 
잎은 어긋나고 긴 잎자루를 가지며 둥근 심장 모양이고 잎몸의 끝이 보통 3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의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톱니가 없으며 표면에 털이 있습니다.
나팔꽃에는 전해오는 슬픈 전설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 먼 옛날 중국 어느 마을에  그림을 아주 잘 그리는 화공이 예쁜 부인과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화공의 부인이 천하일색이라는 소문이 고을 원님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었고, 화공의 부인을 본 원님은 화공의 부인을 차지하기 위래 '얼토당토'하지 않는 누명을 씌워 화공의 부인을 잡아들였습니다.
원님은 화공의 부인에게 자신의 수청을 들면 집으로 돌려 보내 주겠다며 화공의 아내를 회유했지만 그녀의 저항은 완강했습니다. 이에 화가 잔뜩 난 원님은 화공의 부인을 성곽 제일 높은 방에 가두었습니다. 
한편 졸지에 아내를 뺏긴 화공은 원통해서 견딜 수가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아내가 감옥에 갇혀 지내는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고 화공은 결국 괴로움 때문에 미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미친 화공은 며칠 동안 방에 틀어박혀 온 힘을 다해 그림 한 장을 그렸습니다.  화공은 그 그림을 가지고 부인이 갇혀 있는 성으로 달려갔습니다. 화공은 그 그림을 성 밑에 파묻고 높은 성벽만 바라보다가 그 자리에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성 밑에서 죽은 것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며칠 동안 계속 똑같은 꿈을 꾸게 되었는데, 꿈에 남편이 나타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나는 밤마다 당신을 만나기 위해 몰래 성벽에 오르지만 다 올라가기 전에 날이 밝아 당신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냥 오곤 하네요"
아내가 이상히 여겨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둘러 보았고, 성벽을 타고 나팔처럼 생긴 꽃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이른 아침 남편이 환생한 꽃이라 믿은 그 꽃을 내려다보며 그동안 못다 한 사랑을 속삭였습니다. 아내의 속삭임을 더 잘 듣기 위해 그 꽃은 꽃잎이 나팔 모양으로 벌어져 지금의 나팔꽃 모양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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