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피나무(Tiliaceae)
분류:쌍떡잎식물 > 아욱목 > 피나무과
이명:염주보리수, 설악보리수, 금강피나무
학명:Tilia mandshurica Rupr
생약명:강단
꽃말: 부부애(conjugal love)’
피나무는 옛부터 나무 껍질의 쓰임이 많아 나무껍질을 뜻하는 한자 피(皮)를
써 피나무라 하였답니다.
피나무의 나무껍질은 섬유질이 발달해 예로부터 밧줄 같은 튼튼한
줄을 만들 때 사용했답니다.
그 때문에 피목이라고 불렀고 우리말로는 피나무가 된답니다.
우리나라에 피나무 속은 13종이 있으며 그중 찰피나무는 피나무보다 열매가 크고 단단해 염주를 만드는 소재로 많이 이용해 염주나무, 염주보리수라고도 불린답니다.
찰피나무는 줄기가 곧게 올라가 원형의 수형을 만들며, 수피는 평활하고 얼룩무늬가 있으며 소지와 동아에 갈색 성모가 밀생한답니다.
잎은 호생하며 길이 8~15cm로서 난상 원형이고 짧은 점첨두 이며
심장저이고 표면에 잔털이 약간 있으며, 뒷면에 회색 또는 백색 성모가 밀생하고 맥 액에 성모가 없으며, 가장자리에 침상의 잔 톱니가 있고 엽병은 길이 3-7cm로서 털이 있으며 맹아의 것은 길이 가 28cm에 달하는 것도 있답니다.
꽃은 6월에 피고 담황색이고 7-20개가 취산화서로 달리며, 화경은 길이 7-9cm로서 갈색 털이 밀생하고 포는 도피침형 둔두 이며 길이 5-12cm로서 양면에 성모가 있습니다꽃받침 잎은 넓은 피침 형으로 겉에 성모가 드문드문 있고 안쪽에서는 밀생하며 녹색이고 꽃잎은 연한 황색이며 길이 9-10mm로서 꽃 밥이 없는 수술이 2개가 있습니다.
열매는 둥글며 갈색 털에 덮여 있고 포에 붙으며 포가 떨어지면 프로펠러처럼 날아서 이동한답니다
기부에 약간 줄이 지고 9~10월에 익는답니다.
피나무 꽃은 향기가 좋고 발한 작용이 뛰어나 감기, 몸살 등에
땀을 내는 약으로 쓰며, 신경쇠약, 불면증 등에도 효능이 있답니다.
꽃에는 향기가 나는 정유 성분과 끈적끈적한 점액질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이 기침을 삭이고 열을 내리며 통증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류마티스성 관절염, 위암, 헛배 부른 데, 위염, 위궤양에도 일정한 효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해지는 피나무 이야기
옛날 소아시아 중부 및 서부에 걸쳐 있었던 프리기아(Phrygia)라는 곳에
노부부가 사이좋게 살고 있었답니다.
어느 날 제우스신이 아들과 함께 여행을 하던 중 이 지방까지 오게 되었는데,
이곳 주민들은 다른 차림을 하고 나타난 제우스신을 알아보지를 못하고 문전박대를 하였답니다.
그러나 이 마을에 살던 노부부만은 여행에 지친 두 사람을
따뜻한 마음으로 정성껏 대접을 하였습니다
이에 감동을 받은 제우스신은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두 부부에게 소원을 물어보았다.
그러자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지금가지 한평생을 두 사람이
사이좋게 살았으니 죽을 때도 함께 죽었으면 좋겠다.’고 했답니다.
소원을 들은 제우스신은 그들의 소원대로 같은 날 죽을 수 있도록 배려하였으며,
죽어서도 함께 나란히 있게 해 주었다는데,할머니는 피나무로 할아버지는 참나무로 회생시켜 프리기아 언덕에 나란히 자라게 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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