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Zinnia elegans)

백일홍(Zinnia elegans)

백일홍의 한자 이름은 '백일홍(百日紅)'으로, 이는 '백일 동안 붉게 핀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로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영어로는 Common Zinnia 또는 Dahlia Flowered Zinnia라고 불립니다.

백일홍의 꽃말은 '인연’으로, 이는 꽃이 오랫동안 피어 있는 특성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문화에서 사랑받는 꽃으로, 브라질 영화 '흑인 오르페’에서는 벤치 위에 백일홍이 널려 있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또한, 카니발에서는 춤추는 사람에게 백일홍을 던지는 풍습이 있습니다.

백일홍은 그 화려한 색상과 오랜 개화 기간 덕분에 관상용으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다양한 색상의 꽃이 여름부터 가을까지 오랫동안 피어 있어 정원이나 화단을 아름답게 장식합니다.

백일홍은 키가 60-90cm 정도 자라며, 잎은 마주나고 난형으로 잎자루가 없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털이 있어 거칠습니다. 꽃은 6월에서 10월 사이에 피며, 다양한 색상의 두상화가 긴 꽃줄기 끝에 하나씩 달립니다. 꽃의 지름은 5-15cm로, 빨강, 노랑, 보라, 흰색 등 여러 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백일홍은 번식력이 좋고, 다양한 원예 품종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백일홍의 꽃말은 색상에 따라 다릅니다. 흰색 백일홍의 꽃말은 '순결’이며, 분홍색 백일홍은 '인연’과 '유대’를 상징합니다. 
노란색 백일홍은 '우정’과 '기쁨’을 의미하며, 빨간색 백일홍은 '열정’과 '그리움’을 나타냅니다. 보라색 백일홍은 '우아함’을 의미합니다.

백일홍에 얽힌 전설.
 옛날 어떤 어촌에서 목이 셋이나 되는 이무기에게 해마다 처녀를 제물로 바치고 있었습니다. 어느 해에도 한 처녀의 차례가 되어 모두 슬픔에 빠져 있는데, 어디선가 용사가 나타나 자신이 이무기를 처치하겠다고 자원하였습니다. 처녀로 가장하여 기다리던 용사는 이무기가 나타나자 달려들어 칼로 쳤으나 이무기는 목 하나만 잘린 채 도망갔다고 전해집니다. 보은의 뜻으로 혼인을 청하는 처녀에게 용사는 지금 자신은 전쟁터에 나가는 길이니 100일만 기다리면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만약 흰 깃발을 단 배로 돌아오면 승리하여 생환하는 것이요, 붉은 깃발을 단 배로 돌아오면 패배하여 주검으로 돌아오는 줄 알라고 이르고 떠나갔습니다. 그 뒤 처녀는 100일이 되기를 기다리며 높은 산에 올라 수평선을 지켜보았습니다. 이윽고 수평선 위에 용사가 탄 배가 나타나 다가왔으나 붉은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처녀는 절망한 나머지 자결을 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용사가 다시 이무기와 싸워, 그 피가 흰 깃발을 붉게 물들였던 것이었습니다. 그 뒤 처녀의 무덤에서 이름 모를 꽃이 피어났는데, 백일기도를 하던 처녀의 넋이 꽃으로 피어났다 하여 백일홍이라 불렀다고 전해집니다.


백일홍(Zinnia elegans)은 다양한 품종 소개
1. 대륜, 중륜, 소륜
백일홍은 꽃의 크기에 따라 대륜, 중륜, 소륜으로 나뉩니다1. 대륜은 큰 꽃을, 중륜은 중간 크기의 꽃을, 소륜은 작은 꽃을 의미합니다. 소륜은 미니 백일홍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2. 색상별 품종
백일홍의 꽃은 본래 자주색 또는 보라색이었으나, 원예 품종에는 다양한 색상이 있습니다1. 초록색과 하늘색을 제외한 거의 모든 색상이 있으며, 빨강, 노랑, 분홍, 흰색 등이 있습니다.

3. 미니 백일홍
미니 백일홍은 작은 크기의 꽃을 피우는 품종으로, 주로 화분이나 작은 정원에서 키우기 좋습니다2. 이 품종은 키가 작고, 꽃이 작아 아담한 공간에서도 잘 자랍니다.

4. 목백일홍 (배롱나무)
백일홍과 혼동될 수 있는 목백일홍은 사실 배롱나무로, 부처꽃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입니다2. 백일홍과는 다른 식물이지만, 꽃이 비슷하게 생겨 혼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기타 품종
백일홍은 다양한 원예 품종이 개발되어 있으며, 각 품종마다 꽃의 크기, 색상, 형태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Zinnia elegans’는 가장 널리 재배되는 품종으로, 유럽, 중국, 일본, 아프리카 등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백일홍(Zinnia elegans)주요 쓰임과 효능

1. 쓰임
*관상용: 백일홍은 그 화려한 색상과 오랜 개화 기간 덕분에 정원이나 화단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데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다양한 색상의 꽃이 여름부터 가을까지 오랫동안 피어 있어 시각적으로 즐거움을 줍니다.
*꽃꽂이: 백일홍은 꽃꽂이 재료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꽃이 크고 색상이 다양하여 꽃다발이나 꽃꽂이에 생동감을 더해줍니다.

2. 효능
*면역력 증진: 백일홍은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여 감염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감소: 백일홍의 아름다운 향기와 모양은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안정감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수면 향상: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고 신경계를 안정시켜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화 개선: 소화를 촉진하고 위장 문제를 개선하여 소화기계의 건강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혈액 순환 촉진: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혈액의 유동성을 향상시키고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정 효과: 진정된 효과를 제공하여 불안과 긴장을 완화하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해독 효과: 독소를 제거하고 몸을 해독하여 건강한 대사 기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피부 관리: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염증을 완화하여 피부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항염증 효과: 항염증 특성을 가지고 있어 염증을 완화하고 관절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백일홍은 그 다양한 효능 덕분에 건강과 미용,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다재다능한 식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학적 효능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일홍을 키우는 데  유용한 팁
1. 햇빛과 위치
백일홍은 햇빛을 많이 받는 장소에서 잘 자랍니다. 최소 6시간 이상의 직사광선을 받아야 건강하게 성장합니다1. 따라서 정원이나 베란다에서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2. 토양 준비
백일홍은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pH는 6.0에서 7.0 사이가 이상적이며, 유기물이 풍부한 흙에서 더 잘 자랍니다1. 토양을 준비할 때 유기물을 섞어주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씨앗 심기
백일홍은 씨앗으로 재배할 수 있으며, 이른 봄에 실내에서 육묘 후 5월 중순에 옮겨 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씨앗은 약 0.5cm 깊이로 심고,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발아까지는 보통 7~14일 정도 소요됩니다.

4. 물주기 및 비료
백일홍은 꾸준한 물주기가 필요합니다. 흙 속이 마르면 물을 주되, 과습에 주의해야 합니다. 비료는 4주에 한 번씩 균형 잡힌 복합비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개화 전후에는 인이 풍부한 비료를 추가하여 꽃이 더 잘 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5. 병해충 관리
백일홍은 비교적 병해충에 강하지만, 가끔 진딧물이나 곰팡이 질병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식물을 점검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방제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유기농 농약이나 천연 방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가지치기
백일홍은 가지치기를 통해 생장을 조절하고 더 풍성한 꽃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가지치기는 주로 봄과 여름에 이루어지며, 꽃이 피기 전에 가지를 잘라주면 더 많은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7. 계절별 관리
여름철에는 충분한 물주기와 일조량을 확보하도록 하며, 가을에는 잎이 떨어지기 전에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휴면기에 들어가므로 물주기를 줄이고, 필요 시 가벼운 덮개로 보호해 주면 좋습니다.

백일홍 꽃말 키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