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kudzu vine)
분류: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콩목 > 콩과
학명: Pueraria lobata (Willd.) Ohwi
이명: 츩, 칙, 칙덤불,
영명: kudzu vine.
원산지: 한국
분포: 일본,대만과 중국,동남아시아
꽃말: '사랑의 한숨'
칡은 콩과에 속한 다년생 덩굴식물로서 한자로는 갈(葛)이라고 하는데,
갈(葛)씨 집안의 후대를 잇게 해준 것을 기리기 위해 뿌리 근(根)을 사용해
갈근(葛根)이라 명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역적으로 몰려 대가 끊길 뻔 한 갈(葛)씨 집안의
한 소년을 약초꾼이 숨겨 주었고,
그 소년은 평생을 약초꾼과 함께 날마다 산을 오르내리며
약초를 캐러 다녔답니다.
세월이 흘러 여러 해 뒤에 약초꾼은 세상을 떠났고. 소년은 이제 장성하였고 혼자 약초를 캐러 다녔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약초꾼한테 배운 의술로 많은 병자를 고쳤답니다.
그러나 그때까지 많은 사람들의 병을 고쳐 준
약초의 이름을 몰랐으므로 누가 물어도 대답을 못했답니다.
“그 신기한 약초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글쎄요,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고 있다가 좋은 생각이 떠올랐더랍니다 “그래 이 약초의 이름을 내 성을 따서 갈근이라고 부르자
.” 갈근(葛根)은 갈씨 집안의 한 가닥 뿌리라는 뜻이며
그 뒤로 그 약초는 갈근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갈근이라고 하는데, 열을 내리고, 땀이 나게 하며,
갈증을 풀어주고, 술독을 푸는 효능이 있습니다.
동의보감 에서는 "허해서 나는 갈증은 칡뿌리가 아니면 멈출 수 없다했고.
술로 인해서 생긴 병이나 갈증에 쓰면 아주 좋다"라고고 하였으며,
간질환, 혈압이 높고 머리가 아플 때, 열이 심하게 날 때,설사를 할 때 약으로 처방하며 뿌리는 햇빛에 말려 사용한답니다.
뿌리의 첫맛은 쌉쌀하면서도 시원하고 오래 씹으면 단맛이 나며 깊은 향이 있고 비타민c, 탄수화물, 무기질이 풍부합니다.
뿌리는 날로 씹어 먹거나 즙을 내어 먹는데, 뿌리와 꽃으로 차를 끓여 마시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보릿고개 때 뿌리로 전분을 내어 죽이나 묵을 쑤기도 했는데
지금은 보기 힘든 귀한 요리가 되었답니다.
민간요법으로는 술독을 풀 때, 얼굴이 누렇게 떴을 때, 간 이상, 음식을 잘못 먹어 탈이 났을 때 뿌리로 생즙을 내어 마시며, 몸에 신열이 있을 때, 고혈압, 설사, 몸에 땀이 나지 않아 찌뿌드드할 때, 두통 감기, 젖이 잘 안 나올 때 말린 뿌리를 달여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현대에 와서 새롭게 밝혀진 사실은 칡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함량이 대두보다 10배석류보다 600배이상 많아 갱년기 여성분들의 페경을 지연시켜주고 골다공증예방에 좋다고 하며 어린이의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주고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c등 각종 영양소를 다량 함유한 알칼리성식품에 속하며,아토피나 여드름등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합니다.
또한 당뇨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칡즙을 꾸준히 음용하시면 혈당이 조절 된다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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