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풀(애기땅빈대)
분류: 쌍자엽식물강 > 이판화아강 > 쥐손이풀목 > 대극과 > 대극속
학명: Euphorbia supina Raf.
이명: 좀땅빈대, 애기점박이풀
영명: Milk Purslane
원산지: 북아메리카, 분포: 아시아,북아메리카,
비단풀은 바닥에 깔리어 퍼져 자라는데 그 모양새가 명주실로 비단 천을 짜놓은 듯이
아름답다하여 비단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정식 이름으로 애기 땅 빈대 라고 하는데,
이는 땅 위에 퍼진 잎의 모양이 빈대 같고 잎이 작게 보이므로
애기땅빈대라고 부른답니다.
줄기는 땅 위로 혈관처럼 예쁘게 퍼져 나가며 논과 밭이나 길바닥,
심지어 보도블록 틈새에서도 잘 자라는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땅 위로 뻗고 잎은 긴 타원형으로 마주나며 잎 가장자리에 둔한 잔 톱니가 있으며,
잎의 가운데에 붉은빛을 띠는 갈색 반점이 있습니다.
6~8월에 홍색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피고 삭과(?果)는 3개의 둔한 능선이 있고
겉에 털이 있으며 화서 밖으로 길게 나와 옆으로 처진답니다.
잡초로만 여겨졌던 비단풀은 요즘 여러 가지 효능들이 각광 받으면서
새롭게 인식되고 있는 귀화식물로 원산지가 북아메리카로 항암작용과 해독작용,
항균작용, 진정작용 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뙤약볕 에서도 잘 자라는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비단풀은 사포닌과
플라보노이드 등 인삼에 들어있는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비단풀을 자르면 하얀 액이 나오는데 이것이 항암작용을해주어
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꾸준히 복용해 주면 좋다고 하며
마귀를 떼는 데에도 효과가 뛰어난 약초로 알려져 있어 피부에 사마귀가 생기면
이 풀을 짓찧어 붙인다고 하며, 때문에 중남미 사람들은 이 풀을 사마귀풀이라고 부른답니다.
본초강목에 의하면 옹종과 악창, 칼에 베인 상처와 타박상으로 인한 출혈,
피가 섞여 나오는 설사, 하혈, 여러 부인병을 치료한다고 합니다.
남미 아마존 밀림에 사는 인디오들이 신장, 담낭, 방광의 결석, 신장염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사용하는 풀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단풀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독성은 전혀 없어 민간에서는 세균성 설사, 장염, 기침으로 목에서 피가 넘어 올 때,
혈변, 자궁출혈, 외상으로 인한 출혈, 습열로 인한 황달, 젖이 잘 안 나오는 데,
타박상으로 붓고 아픈 것 등을 치료하며 종기와 악창, 위가 거북하고 배에 가스가 차는 것,
두통, 비염, 치질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단풀 복용은 말려 차처럼 마시거나 발효액을 만들어 이용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다만 비단풀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평소에 몸이 찬분들이 장기간 섭취하거나
많은 양을 섭취하면 위와 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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