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다리

낙지다리
학명: Penthorum chinense Pursh
이명: 낙지다리풀, 비근채, 수택란
분류: 돌나물과

낙지다리 이름값 하듯 잘 구워졌어요.

낙지다리, 이렇게 이름하고 생긴 모습이 “딱” 맞아 떨어지게 이름을 지어주다니.
낙지다리는 전 세계에 2종이 있고 우리나라에 1종이 있는 귀한 식물자원입니다.
줄기 윗부분에 열매가 붙은 모양이 낙지의 다리를 닮았다하여 낙지다리라고 하며
낙지가 바다에서 살듯이 낙지다리는 못이나 도랑과 같은 습지에서 자라는
다육질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원기둥 모양으로 곧게 서며, 높이는 30∼80cm이고, 분홍빛이 돈답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거의 없으며 좁은 바소꼴이고, 길이가 2.5∼10cm이고,
가장자리에 가는 톱니가 있으며 털이 없고 끝이 예리하게 뾰족하답니다.
꽃은 7∼8월에 하얀색으로 가지 끝에 다닥다닥, 마치 낙지 다리처럼 가지가 사방으로
갈라져 달리고 꽃차례에 짧은 털이 있습니다.
꽃의 지름은 4∼5mm이고, 꽃잎은 없으며, 꽃받침은 컵 모양이고 5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다.
수술은 10개이고 꽃받침보다 길며, 꽃밥은 노란 색이고, 암술대는 짧답니다.
열매는 진초록에서 익으며 홍갈색으로 변하며 마치 낙지의 빨판처럼 다닥다닥 매달려 있답니다.
 한방에서는 낙지다리를 개화기에 전초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것 을 수택란(水澤蘭)이라하며 약용하는데, 주로 타박상, 수종, 자궁출혈, 대하에 효능이 있고 피와 기를 잘 돌게 하며
뿌리에서 짜낸 즙은 부스럼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