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암나무 hazel tree
분 류:식물 > 나무와 열매 > 개암나무속
학 명:Corylus heterophylla Fisch. ex Trautv. var. heterophylla
영 문:Siberian Filbert
원산지: 한국
이 명:개얌나무,난티잎개암나무,물개암나무
꽃 말:화해
개암나무는 벌과 나비가 필요치 않는 풍매화로 조금은 독특하게 수분을 한답니다.
개암나무는 수꽃이 먼저 나와 추운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봄 말미잘처럼 생긴 암꽃이 나오면,꼬리처럼 생긴 수꽃이이 터지는데, 한 개에 약 500만개의 꽃가루를 바람에 날려 수분 한다고 합니다.
개암나무 꽃은 암수한그루로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데, 이는, 잎이 있으면 꽃가루가 바람에 옮겨 가는 것을 막기 때문에 꽃을 먼저 피우는 개암나무의 지혜인 듯 싶습니다.~^^
개암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데 열매를 개암이라 하며 깨금이라 고도 하는데, 깨금은 열매를 먹어보면 깨보다 더 고소하고 맛있다는 표현에서 나온 전라도 방언 이며 제주도에서는 처낭이라 하기도 한답니다.
열매의 모양과 맛이 밤과 비슷해 '개밤'이라고도 불렸으며, 이후 '개암'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개암나무가 부를 상징하는 나무로 여겨지고 있다고 하고 유럽에서는 신성한 나무로 여기도 하는데, 아일랜드 전설에는 개암나무가 악마를 쫓는 부적으로 사용되었다고도 합니다.
전래동화 "도깨비와 개암" 에서 도깨비 들이 방망이를 칠 때에 맞춰서 개암을 깨물었다가 깨무는 소리가 커 도깨비들이 감짝놀라서 집이 무너지는 줄 알고
방망이도 버려준 채 도망치는 장면이 나오지요.
개암은 달고 고소하며 맛이 있어 정월 보름날, 밤, 호두, 잣, 은행과 함께 개암도 부럼으로 깨물었다고 합니다.
가을에 이렇게 수꽃을 미리 준비한답니다.
이 상태로 계속 자라 추운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봄 암꽃을 만나게 되죠.
개암에는 지방과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으며 날것으로 먹으면 밤 맛이 나고,
개암 즙에 쌀을 갈아 넣어서 죽으로 먹기도 하는데, 이죽을 개암죽, 진자죽이라고 부른답니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가을에 따서 햇볕에 말린 것을 진자라고하며 기력을 돕거나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이용했다고 합니다.
개암에는 지방과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으며 날것으로 먹으면 밤 맛이 나고,
개암 즙에 쌀을 갈아 넣어서 죽으로 먹기도 하는데, 이죽을 개암죽, 진자죽이라고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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