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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마루의 자충우돌

서산여행의 명소 간월암

서산여행의 명소 간월암


 

서산 여행의 명소 간월암

서산 여행의 명소 간월암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져 신비하고 환상적인 풍광을 자아내는 서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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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져 신비하고 환상적인 풍광을 자아내는 서산 간월도의 간월암을 찾았습니다.
간월암 물때를 맞추면 갯벌이 드러나 간월암까지 걸어서 들어갈 수 있고, 물때를 맞추지 못하면 들어가 볼 수 없으니 간월암까지  볼 계획을 세우신 분들은 물때를 꼭 알아보고 찾아야 해요.

주차는 간월암 바로 앞에도 무료 주차장이 있고 간월항쪽에도 주차공간이 있어 크게 혼잡하지 않아요.
주소: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119-29
간월항쪽 방파제 끝 빨간 등대 또한 관광객들이 찾는 매력적인 포토존이기도하죠. 이곳 서산 어리굴젓은
옛날 궁중 진상품으로도 유명한데, 지금도 국내 어리굴젓 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간월항에서 여유롭게 구경도 하고 물건도 구입하며 어촌의 내음새를 느끼며 
10여 미터 계단을 오르면 간월암으로 가는 입구가 나오며 간월암으로 가는 길이 열리는 시간과 
길이 막히는 시간이 기재되어 있는데요. 입구에 시간이 표기되어 있지 않은 날은 물이 들어와도 길이 막히지 않는다고 해요. 


물이 빠지면 간월암 왼쪽에 아주 넓은 갯벌이 들어나는데, 갯벌체험도 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갈 수 있어서 좋은곳이죠.

간월암 물때 맞춰서 물 빠졌을 때 걸어 들어갔다가 물차기 전에 나와야 한답니다.

이곳 간월암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무학사라는 절을 짓고 수행하던 곳으로도 유명하죠.  조선 말엽에 폐사되었는데, 1914년 만공스님이 다시 창건하였으며 무학대사가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 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看月庵)으로 개칭하였다고 합니다.

만조때 간월암 배치도가 신비로우며, 환상적이기 까지 하네요.
작은 암자이지만 있을것은 다 있는것 같아요, 
작은 일주문 - 종무소 - 관음전 - 산신각 - 소원초 - 용왕각 - 공양실 - 기념품점 - 해우소


간월암에 있는 모든것이 아기자기 해요. 작은 계단을 이용해서 2층 조금 너른 대웅전 앞뜰이 나온답니다.

아담한 청기와 담장아래 앙증스러운 작은 동자승 조각들이 놓여있고 
그 옆에 벌과 나비들이 좋아하는 밀봉화(부들레아)가 흐드러지게 피었네요.

간월암 대웅전은 단청을 보수했는지 너무 생생하니 생경한 느낌을 자아내기도 하네요.
그래도 아담하니 예쁘기는 해요.


종무소 앞에는 150년된 팽나무가 있는데, (서산시 보호수 97호) 건물과 어우러지며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있네요..


수령이 250년으로 추정되는 이나무에는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는데, 조선 초기 무학대사가 간월암을 중창하고 손수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고 "이 지팡이가 살아나면 불교가 다시 흥왕할 것"이라고 했고, 1930년대에 고목에서 잎이 나니 만공선사가 1946년 중창하였다고 합니다. 식물 불로거인 제 생각으로는 고목으로 몇배년을 지냈고 다시 목질부에서 새움을 틔웠다는 이야기 인데, 주목은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고 하니 썩지않고 있었다면, 어떠한 조건이 맞았면 목질부 속에 숨어있던 움이 텄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희망, 말이 않되는것은 아님)

암자에 왠 학립세이지?  분재처럼 휘어진 적송과 세이지가 묘하게 잘 어울리네요.

사찰마다 자리한 범종 간월암에 없으면 안되겠죠.
고요한 바다위의 암자라 작은 범종이라도 소리 크고 멀리멀리 퍼질것 같은 느낌이에요.

바위에 찰싹이며 간간히 부딪히는 소리와 바다를 배경삼아 서있는 작은 불쌍이 신성한 느낌을 주는것 같아요.
속된말로 기도발도 잘 먹힐것 같은 분위기라고 할까요.

간월암은 360도 어느 방향에서 봐도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너무 좋네요.
뷰가 좋으니 어딜 찍어도 베스트샷이고 바라보는 내내 가슴이 뻥 뚫린 느낌이에요.

일주문을 지나면 간조시에는 길이되고 만조시에는 바다가되겠죠.
올라오며 보았다던 입간판의 시귀절이 떠오르네요.

"엣 선사 달보고 깨우친 간월암에
잔잔한 염불소리 울리면
바닷새, 파도마저 소리를 낮추고
지나던 나그네는
발걸음도 조심한다네
간월암에서는
입과 마음을 잠시 쉬고,
마음의 평안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며
귀한 시간, 귀한 걸음
헛되이 하지 마소서,"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는 천수만에 있는 작은 섬이었지만, 1984년 대규모 간척 사업을 거쳐 현재 육지가 되었다고해요.
간월도 내에는 아직도 간조시간에 맞춰 물길이 열리는 작은 섬이 있는데 섬을 지키고 있는 작은 암자가 만조시 바다위에 떠있는 연꽃에 비유되며, 서산 9경 중 제3경으로 손꼽히는 아름다운 자연 명소입니다.

서산은 관광 동성이 짧아 당치기 관관이라도 몇군데 같이 돌아볼곳으로 서산 9경을 추천합니다.
서산 제 1경으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기도한 해미읍성이 있고, 백제의 미소로 알려진 마애여래삼존상이 제 2경, 오늘 돌아본 간월암이 3경이며, 이외 개심사가 4경, 팔봉산 5경, 가야산 6경, 황금산 7경, 서산한우목장이 8경, 서산의 북쪽 관문으로 바다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으며 푸른 바다와 빨간 등대가 아름다운 삼길포항이 9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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